봄 영농철 농촌일손 지원·알선 나선다

충남도가 봄 영농철을 맞아 저온 피해와 일손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도내 농가를 돕기 위해 ‘2018 농촌일손돕기 추진계획’을 수립, 시군, 농협과 함께 지원에 나섰다.

도는 ‘2018년 농촌일손돕기 추진계획’에 따라 농촌일손돕기 창구를 설치, 농번기 적기영농을 위해 시군 및 농협과 함께 지속적인 일손지원 운동을 전개한다.

봄·가을 농번기에 상시 운영되는 농촌일손돕기 창구는 도와 시군, 농협으로부터 인력지원을 접수받아, 시군 농정부서와 농촌인력중개센터를 통해 농가에 인력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날 농촌일손 돕기가 진행된 아산 음봉지역은 지난 7~8일 배나무의 개화기에 기온이 -1~3도로 내려가면서 꽃봉오리와 암술이 고사하는 등 저온피해를 입은 곳이다.

같은 시기 도내 배 재배산지를 중심으로 총 411㏊ 저온피해가 발생, 적기 영농의 어려움이 예상된다.

배꽃 저온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착과율 증대를 위해 인공수분 횟수를 기존 1회에서 2~3회로 늘려야 하지만, 최근 농촌의 만성적인 인력부족으로 이마저도 어려운 실정이다.

박병희 도 농정국장은 “지난해 일손돕기 창구를 통해 786농가에 도움을 주었고 올해도 농촌일손에 보탬이 되고자 하는 기관·단체와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인력을 알선할 계획”이라며 “어려운 농촌과 농업인에게 활력을 주는 일에 많은 도민이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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