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성 측 발표자로 나선 안성원 한국환경공단 에너지설계팀 과장은 “(반대측에서) 주장하는 전처리시설은 반입폐기물 중 자원화 가능비율이 50%이하로 고형연료 처리 불가시 매립이나 소각율의 급등으로 실효성이 없다”고 말하고 “국내 폐기물의 특성상 음식물쓰레기 등 수분함량이 높아 건조비용이 상승하고, 분리수거율이 저조한 실태에서 추가 소각비용이나 매립비용이 또 다시 문제가 된다”며 가장 실효적인 방식은 소각방식이라고 주장했다.

국내 전처리시설에 대해 안 과장은 “전국에 운영 중인 13개소 중 5개소는 소각시설로 전환 추진 중이고 나머지 시설도 안정적인 운영이 곤란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반면 반대 측 발표자로 나선 이백윤 서산 환경파괴시설 백지화연대 집행위원장은 “서산의 쓰레기처리 대안은 생활폐기물을 감량화 하고 자원화 하는 전처리시설”이라고 말하고 “광역소각장을 만들어 인근 당진시 쓰레기까지 가져와 하루 200t을 태우는 것보다 시대적 흐름에 맞게 생활 쓰레기 감량화 노력을 기울이고 전처리시설을 도입해 일 40톤만 처리하는 것이 미래 서산을 위해 합리적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시민참여단은 찬성과 반대 측 발표자의 주장을 듣고 각자 도출된 질문지를 만들어 제출했다.

주요 내용은 전처리방식과 소각장과의 비교로 전처리시설이 소각장보다 나은 점과 전처리시설의 성공사례, 전처리시설과 소각장의 장점을 살려 다 설치가 가능한가로 대부분 질문이 주로 전처리시설과 소각장의 장단점 비교에 대해 집중되었습니다. 이와 관련 찬성·반대 측 답변은 16일 2차 토론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시민참여단은 이날 1차 토론회에 이어 14일 서울 마포자원회수시설과 양천자원회수시설을 둘러보는 현장답사 활동을 거쳐 16일 2차 토론회를 열고 최종 도출된 의견을 공론화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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