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성 54.3%, 반대 45.7%로 2차 토론회 투표 최종 결정

서산시 자원회수시설 공론화위원회가 16일 시민참여단 70명이 참여한 가운데 2차 토론회에서 찬성 54.3%, 반대 45.7%로 소각장 사업 계속 추진을 최종 결정했다.

2차 토론회는 현장답사 공유와 1차 회의 질문에 대한 응답과 쟁점토론, 최종 설문 전 숙의과정를 거친 후 시민참여단의 투표로 진행되었다.

특히 쟁점토론은 반대측이 대안으로 주장하는 전처리시설과 관련 성공사례와 잔해물 매립과 소각과정 선별된 쓰레기 수요처 등 2차 처리문제에 집중되었다. 또한, 자원회수시설 관련 그동안 진행되어 온 행정의 여러 사안과 관련 사실 확인을 위해 자원회수시설을 추진하고 있는 서산시 담당 부서 공무원도 참석해 참여단의 질문에 답변하는 등 26명의 시민참여단의 질문이 쏟아져 당초 예정된 100분을 훌쩍 뛰어 넘는 220분 동안 찬·반측의 치열한 공방이 진행되었다.

이처럼 장시간의 쟁점토론이 끝나고 시민참여단의 동의하에 ‘자원회수시설 계속 추진’ 여부를 묻는 투표가 진행되었습니다. 그 결과 찬성 계속 추진이 54.3%, 반대 추진 중단이 45.7%의 결과가 나왔다.

최종투표에 앞서 시민토론회 투표결과 수용에 대해서는 99%가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공론화위원회 신기원 위원장은 “긴 시간 숙의과정을 함께 해주신 시민참여단과 올바른 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해 주신 공론화위원님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오늘의 결정이 서산시 자원회수시설의 갈등 해결과 서산시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론화위원회는 시민참여단의 의견을 바탕으로 공론화 결과 권고안을 작성 맹정호 서산시장에게 제출키로 했다.

맹정호 시장은 공론화위원회의 출범당시부터 기자회견을 통해 시민참여단의 결정을 존중하고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 시민참여단의 결정에 따라 그동안 지역 이슈가 됐던 자원회수시설이 원안대로 추진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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