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엄과 안전을 위한 서산태안 시민행동”

 

▲ 세월호참사 5주기 추모행사 모습

 

지난 14일 호수공원 바닥분수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5주기 추모행사가 열렸다.

존엄과 안전을 위한 서산태안 시민행동이라는 이름으로 행사가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민주노총서산태안위원회, 풀뿌리시민연대 등 시민사회단체 30여개 단체가 공동으로 추진했다.

본 행사에 앞서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사진전과 다양한 부스가 운영되었고, 오후 6시부터 7시 30분까지 열린 본 행사는 세월호 참사 5주기를 추모하면서 ‘결코 잊지 않겠다’는 시민들과의 약속을 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본 행사에서는 문화공연과 시민발언 등이 있었다. 이날 세월호 참사 5주기 추모행사에 참여한 시민 A씨는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5년이 지났는데도 사고원인과 책임자 처벌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아직도 우리사회 전반에는 사람에 대한 존엄과 국민의 안전을 위한 정책은 아직도 부재하다”고 말하고 “정치권은 세월호 참사에 대한 반성과 다양한 입법 활동으로 세월호 참사에 대한 진상을 밝혀야 함에도 여전히 입으로만 떠들고 있다”며 비판 했다.

이날 행사에는 시장을 비롯한 시의원들이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행사가 시작되기 전 모 의원 한 명만 행사장을 찾았다.

이날은 오전에 서산시 마라톤대회가 있었다. 마라톤 행사장에는 맹정호 시장을 비롯한 양승조 도지사와 여러 명의 시의원이 참석해 세월호 참사 5주기 추모행사와는 대조를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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