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각장·산폐장·터미널이전”...3대 현안 집중토론 갖는다

▲ 맹정호 ‘시민의 서산 준비기획단’ 업무회의 모습

“시민의 갈등해소에 방점을 두자.”

‘시민의 서산 준비기획단’ 본격 가동되면서 맹정호 서산시장 당선자의 ‘시민중심’ 시정운영 가치철학이 모습을 드러냈다.

맹정호 당선자는 19일 시장 인수위 성격인 ‘시민의 서산 준비기획단’(이하 기획단) 이틀째 업무회의에서 ‘소각장·산폐장·터미널이전’ 3대 서산시 현안에 대해 집중 토론을 지시했다.

맹 당선자는 “3대 현안은 단순한 행정 업무보고로 멈출 사안이 아니다. 집중토론방식으로 심도있는 토론회를 갖자”고 제안하고 업무보고에 나선 시청 실무진에게 “토론회에는 현안별 관련 부서가 모두 참석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맹 당선자는 “3대 서산시 현안은 모두 시민간의 갈등이 내재된 주요 사안으로 시 집행부와 기획단 위원들은 ‘시민의 갈등 해소’에 방점을 두고 토론 준비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 시 집행부 업무보고에 준비기획단 위원들의 질의 응답이 진행되고 있다.

업무보고에는 서산시 2018년 재정현황, 행정조직을 시작으로 일반 현안과 산폐장, 소각장, 터미널 이전 및 주변상권 활성화 주요 현안사항으로 진행됐다.

류용두 위원은 “전반적인 업무보고가 하드웨어적인 개발중심으로 되어 있다. 복지 등 시민의 삶의 질과 관련된 업무 보고도 추가 요청드린다”고 말하고, 조정상 위원은 서산민항 추진과 관련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 최종 보고 후 경제성 검토 B/C가 당초 3.53에서 1.32로 하락한 점과 총사업비 증가 이유”에 대해 물었다.

이어 문수기 위원은 대산공단 내 화학물질 사고가 빈번해지는 이유에 대해, 나순의 위원은 환경관련 소각장, 산폐장 등 여론조사 방식에 대해, 권경숙 위원은 온석근린공원 추진과 관련 도시공원 일몰제 추진현황에 대해 질의했다.

신기원 준비기획단 단장은 “당선자 공약관련 행정 부서에서 검토를 하고 있는가”를 질문하고 “가능하다면 기획단과 논의를 통해 당선자의 실천 공약 구체화를 위해 소통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맹 당선자는 기획단에게 “실천공약과 관련 본인의 공약뿐만 아니라 타 시장후보, 도의원, 시의원 후보들의 공약도 ‘시민의 서산’에 적용여부를 함께 검토하자”고 말하고, 주요 현안 점검과 더불어 시민제안도 수렴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기획단에는 신기원(단장·신성대 교수), 문수기(간사·변호사사무실 전 사무장), 권경숙(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김용경(시민캠프 사무장), 나순의(민주평통 자문위원), 백종신(전직 공무원), 유용두(다인기획 대표), 이경화(시의원 당선자), 정동욱(더불어민주당지역위원회 사무국장), 조정상(정의당 지역위원장) 등이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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