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후보, "국민들께서 선택한 윤석열 정부가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이번 총선에서 입법부를 교체해야"
조한기 후보, "‘시행령’ 정치를 통해 3권 분립을 무력화시키고 있는 윤석열 정부를 심판해야"

국민의힘 성일종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후보
국민의힘 성일종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후보

202422대 총선과 관련하여 서산시대는 현장에서 또는 전화로 연결된 서산시민 및 태안군민의 의견을 종합하여 서산시민 및 태안군민이 궁금해 하는 질문 5가지를 준비했다.

이에 대한 답변을 국민의힘 성일종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후보로부터 직접 들어 보았다.

질문지 내용은 가급적 서산태안 지역민들의 관심사 중 최다질문을 엄선했으며 전국적인 이슈가 되는 것은 질문 6. 상대 후보에게 이것만은 꼭 묻고 답을 듣고 싶은 것이 있다면?에서 자유롭게 발언하는 것으로 했다.

서산시민 및 태안군민이 궁금해 하는 질문 5가지

1. 산단 개발 및 기업유치를 해야 하는 측면과 대기 및 수질 등 환경문제에 대한 우려가 늘 상존하는 가운데 천수만, 가로림만 등 생태관광의 명소화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 또한 있다. 이와 관련하여 지역 발전을 위한 견해와 핵심공약 3가지는?

성일종 후보는 환경의 가치는 경제적 이익 즉, 어떠한 개발 이익보다도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2016년 조력발전을 막고 해양생물보전지역으로 지켜 낸 것을 예로 들며 양립하기 어려운 부분은 있지만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면서 가로림만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핵심 공약으로는 미래항공 생산 및 연구단지 조성, 서산의료원 서울대병원 협력 확대 및 최첨단 신관 증축과 태안기업도시 내 명문 국제학교 조기 개교를 꼽았다.

조한기 후보는 산업의 생태계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AI, 드론, 로봇 그리고 재생에너지 기술들이 세계 산업을 선도해 나아가고 있다자연환경을 훼손하지 않고 지역발전을 이루기 위한 서산에 대단위/대규모 산업 신도시를 건설하여 첨단산업단지 조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 조성과 태안을 스마트에코시티로 만들기 위한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저출산고령화와 지역소멸을 막기 위해 강력한 국가균형발전 정책 추진을 꼽았다.

 

2. 2025년부터 태안화력 1, 2호기를 시작으로 단계적 폐쇄가 예정된 상황에서 실직하게 될 노동자와 가족 등을 포함하여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은?

성일종 후보, 인류의 발전 방향에서 탄소에 기반한 연료를 쓰고 있는 산업들이 저물고 새로운 신재생에너지를 비롯해서 첨단 에너지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 1호기부터 점진적으로 폐쇄가 되겠지만 잘 정비를 해놓고 긴급할 때를 대비도 해야 하기 때문에 석탄 화력에 대한 완충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법과 예산을 준비해야 한다.

여러 지역의 국회의원들과 정부가 함께 힘을 합해서 기금 마련 문제라든가 또는 대체 에너지에 대한 지원 문제 등 여러 가지를 함께 고민해야 될 사항이고 이것들은 21대 국회에서도 각 지역의 국회의원들과 정부가 협의를 해오고 있다

조한기 후보, 석탄화력 폐쇄에 따른 일자리 확보, 그에 따른 대체 미래 산업을 키우는 것도 태안의 시급한 숙제다. 지금처럼 어설프게 석탄화력 폐지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추진해서는 안 된다. 지역민을 포함한 전문가들의 총의를 모아야 한다. 이는 정치가 해야 할 일이다. 지역의 국회의원은 특별법에 서명하는 여러 명 국회의원 중 일개 국회의원이면 안 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한다. 석탄화력 폐지에 대한 대안으로 분명한 대체 산업”, “특구”, “기금그 어떤 것이든 정부의 확실한 답과 이해당사자 간 합의를 견인해야 한다. 국회의원이 해야 할 일이다

 

3. 청년들이 우리 지역에서 자신의 역량을 펼치고 자녀를 낳고 살 수 있는, 성장하는 도시로 나아가려면 가장 시급한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성일종 후보, “대표적인 미래 먹거리 산업인 미래항공 산업을 육성하여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문화체육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교육 및 의료 등 다방면에서 수도권과의 격차를 줄여감으로써 경쟁력 있는 도시로 더욱 성장해 가는 것이다.

우리 지역의 역사종교유적자연문화유적을 한데 아우를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개발과 더불어 지역민들의 삶의 질과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조한기 후보, “청년들이 서산, 태안 지역으로 이주하고 거주할 수 있는 정주 여건을 조성해줘야 한다. 서산의 경우 대산, 지곡, 성연 지역에 양질의 일자리가 많이 있으니 주변에 임대주택 단지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농어촌으로 귀농, 귀어하는 청년들이 안정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청년 소득 확대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또한 청년들을 위한 청년아트파크센터를 만들고 태안 해변을 중심으로 대형 페스티벌을 유치하겠다

세 번째 질문과 관련하여 두 후보 모두 폴리텍 대학 등 전문직업 인력을 양성할 교육기관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4. 대산의 정주여건이 좋지 않다고 여기는 주민들이 서산 특히 테크노밸리쪽으로 이사해서 살다가 최근에는 출퇴근 시간 일부 구간에서 병목현상이 심하다는 이유로 아예 당진 쪽으로 거주지를 옮기는 등 점차 인구가 서산에서 빠져 나가는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은?

성일종 후보, “도로를 하나 놓으려면 정부가 5년마다 한 번씩 세우는 계획이 들어가야 되고 그리고 계획이 들어가면 또 예타를 거치고 그리고 예타가 통과가 되고 나면 그때부터 이제 설계가 들어가고 보상이 이루어지고 공사까지 하는데 한 15년 정도가 걸린다. 국도 29호선 서산~대산 간 도로는 대산산단으로 가는 단일 노선이라 출퇴근 시간 병목현상이 심각하다. 우회도로인 지방도 649호선의 확포장이 시급하고 현재 왕복 2차로인데 4차로 확포장 계획이 있다. 시간이 걸리는 사업인 만큼 지켜봐 주면 좋겠다.”

조한기 후보, “선거 때마다 나오는 공약이 있다. 도로를 4차선화 하고, 고속도로를 건설하겠다, 우회도로를 건설하겠다는 공약들이다. 그런데 아직 안 되고 있다. 그러는 사이 시민들이 서산을 등지고 당진으로 이사를 가고 있다. 지금까지 나와 있는 대책들을 빠르고 실효성 있게 추진하겠다. 대산으로 향하는 도로의 주요 교차로를 입체화하고 대산으로 향하는 도로가 신호등에 걸리지 않도록 고가 형태로 도로를 바꾸겠다

 

5.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당위성 내지 이번 총선이 갖는 의미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성일종 후보, “우선 당위성이라고 한다면, 국민들께서 선택한 윤석열 정부가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이번 총선에서 입법부를 좀 교체를 해 주셔야 정말 책임감 갖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수가 있다이번 총선이 갖는 가장 큰 의미는 무엇보다도 여당이 다수의 의석을 차지해 야당의 반대로 제대로 추진되지 못한 개혁입법 등을 처리하고 민생안정을 위한 정책을 실행할 수 있도록, 더 이상 거대야당에 의해 발목 잡히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국정안정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을 위한 100년의 그림을 그리고, 현재 진행 중인 지역발전 공약들을 힘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서산시민과 태안군민께서 힘 실어 주시기를 간곡히 바란다고 말했다.

조한기 후보, “지난해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 투기를 반대하며 12일간 목숨을 건 단식 투쟁과 대일 굴욕외교 반대, 양곡관리법 거부권 행사 반대,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반대를 외치며 홀로 일인 시위도 수 개월간 했다. 섣부른 이념과 섣부른 신념으로 국가를 운영하는 윤석열 정부의 무도한 폭주를 막기 위해 노력했다. 이번 총선도 그 연장선에 있다고 생각한다여한 없이 제 몸을 던져 할 수 있는 일은 다 해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또한 혐오와 차별, 양극화를 극복하고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우리가 여태 보지 못한 시행령정치를 통해서 3권 분립을 무력화시키고 있는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기 위해서 이번 총선을 반드시 민주당의 대승으로 이끌어 민주주의의 퇴행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선택 사항

6. 상대 후보에게 이것만은 꼭 묻고 답을 듣고 싶은 것이 있다면?

성일종 후보, “상대후보와 경쟁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지 않다. 저로서는 지난 8년 동안의 의정활동에 대해 서산태안 유권자들로부터 평가받는 자리라고 생각한다지역민들만 보고 총선까지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답했다.

조한기 후보, “‘공약완료율 0%’라는 기사가 나왔었다. 이에 대한 해명을 기다리는 유권자들이 많다. ‘정상적으로 잘 추진되고 있다와 같이 두루뭉술한 답변 말고 정확한 해명이 필요하다. 또한 성일종 후보는 이토 히로부미발언에 대해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관련 영상은 다음 주에 서산시대 카카오톡채널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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